중학생 adhd 고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대문 10대 중반/남 청소년ADHD)
안녕하세요. 현재 중3 남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adhd에 대해 할게 되었는데요. 평소 집중도 잘 못 하고 충동적인 것도 그렇고 딱 제 이야기인 것 같아서요. 이제 와서 공부를 좀 해보고 싶어서 고쳐보고 싶은데요. 일단 adhd가 맞는지부터, 또 고칠 방법은 있는지, 어디 가면 알 수 있을까요? 부모와 꼭 같이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 3학년으로서 공부를 위해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마음을 가진 것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본인이 느끼는 집중력 저하나 충동성이 ADHD의 전형적인 증상과 비슷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ADHD는 단순히 지금 집중을 못 한다고 해서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 만 12세 이전(초등학교 시절)부터 주의력 저하나 산만함 등의 증상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병원이나 상담 기관에 가면 CAT(종합주의력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는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고 정보를 나누어 처리하는 '뇌의 브레이크'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ADHD 검사와 진단은 다음과 같은 곳에서 가능합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는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을 주로 진행합니다. 한의원에서도 ADHD를 주로 보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고 장부기혈(臟腑氣血)의 균형을 맞춰 뇌 스스로 조절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를 진행하며, 정신과 방문이 주저되거나 양약 부작용이 우려될 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인 경우, 가능하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진단에 매우 유리합니다. 성인이나 청소년 ADHD 진단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만 12세 이전)의 행동 양상이나 생활기록부 기록이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부모님은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가장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부모님 면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 부모님의 지지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 겪는 어려움이 본인의 의지가 부족하거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ADHD는 '고성능 엔진'을 가졌지만 '브레이크'가 조금 약한 상태와 같습니다.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원하는 공부를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용기를 내어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함께 가까운 전문 기관을 찾아가 보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