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는 자주 맞으면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은평구 50대후/남, 무릎뼈주사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는 자주 맞으면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영석입니다.
'뼈주사'라는 단어만 들어도 뼈가 녹는다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는 소문을 듣고
겁부터 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자주 맞으면 좋지 않다"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나쁜 주사"는 결코 아닙니다.
스테로이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제 중 가장 강력한 소염(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극심한 어깨 오십견 등으로 인해 관절 내부에 물이 차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일반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만으로는 염증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때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관절강 내로 스테로이드를 적량 주입하면,
마법처럼 염증과 부종이 가라앉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즉, 통증의 악순환을 끊어주는 매우 고마운 '소방수' 역할을 하는 주사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가 비판받는 경우는 의사의 처방 없이 단기간에 너무 자주, 남용했을 때입니다.
조직 약화: 너무 자주 맞으면 관절 주변의 힘줄, 인대, 연골 조직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전신 부용: 면역력 저하, 혈당 상승(당뇨 환자 주의), 쿠싱증후군 등의 전신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 착시 효과: 통증이 사라지니 치료된 줄 알고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관절염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안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간격 유지: 동일 부위 기준으로 최소 3~4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맞아야 안전합니다.
횟수 제한: 한 부위에 1년에 부득이한 경우 3~4회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원인 치료 병행: 주사로 통증과 염증을 끈 후에는 프롤로 주사(재생 치료)나 도수치료,
운동 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관절 건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