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전 케모포트..주사 맞을 때 느낌 많이 다른가요? (강동 20대 중반/여 케모포트)
이번에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어서 케모포트를 심게 됐어요
근데 제가 겁이 너무 많습니다. 팔에 맞는 것도 따끔하고 약 들어갈 때 팔이 뻐근하고 화끈거려서 싫어하는데, 가슴 쪽 피부를 뚫고 바늘을 꼽는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무섭고 소름 돋아요.
혹시 케모포트로 주사 맞을 때 일반 팔 주사보다 더 아프거나 느낌이 이상한가요?
약 들어갈 때 가슴 속에서 차가운 느낌이나 아픈 느낌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찬입니다.
바늘 찌를 때 따끔한 건 팔이랑 비슷하지만, 약이 들어갈 때는 비교적 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니 아예 느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케모포트는 위치가 딱 고정되어 있어서 한 번에 톡하고 주입이 끝납니다. 주사 찔림으로 인해 반복되는 고통이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팔 혈관은 가늘어서 독한 항암제가 들어가면 혈관 벽을 긁으면서 들어가니 화끈거리고 팔이 뻐근하게 아픈 혈관통이 생깁니다.
하지만 케모포트는 심장 바로 근처의 아주 굵고 튼튼한 혈관으로 약을 바로 보내줍니다.
그래서 약물이 피와 섞여 희석되기 때문에 화끈거림이나 통증이 없습니다.
처음에 몸에 뭘 심는다는 게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막상 치료를 시작해 보면 일반 주사보다 편하다고 느끼실겁니다.
그러니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분을 더 아프게 하려는 게 아니라, 힘든 항암 과정을 그나마 덜 힘들게 도와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치료 잘 받으시고, 꼭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