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쉬는 기간에 포트 무조건 세척 가야하는지 (천호동 30대 후반/남 케모포트)
항암 치료 받다가 이번에 항암 3개월 쉬기로 했는데, 포트 안 막히려면 한 달에 한 번은 가서 세척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병원이 멀고 교통편도 안좋아서 가기 너무 귀찮은데 두 달 정도만 안 가도 괜찮을까요? 혹시 막히면 수술 다시 해야 하는 건지 질문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허준호입니다.
항암 포트는 사용을 안 하더라도 일정 간격으로 세척을 해줘야 막힘을 예방할 수 있어서 보통은 말씀하신 것처럼 한 달 간격으로 내원하시라고 안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거리나 교통 문제 때문에 매번 맞추기 어려운 분들도 계셔서, 두 달 정도까지 괜찮은지 궁금해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한두 번 정도 간격이 조금 늘어나는 경우가 아주 드물진 않지만, 그렇다고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라서 가능하면 한 달 정도 간격은 맞춰주시는 게 더 안전한 편입니다. 포트 안쪽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굳거나 미세한 혈전이 생겨 막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트가 막히게 되면 약물로 뚫리는 경우도 있지만,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다시 시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완전히 가볍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두 달 정도 내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생긴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 상태나 사용 여부에 따라 차이는 있는 편입니다
현실적으로 병원 방문이 부담되신다면 담당 병원에 한 번 문의하셔서 근처 병원에서 세척만 따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까운 병원에서 유지 관리만 이어가도록 조율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잘 관리되셔서 큰 문제 없이 유지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