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계속 찡그리는데 혹시 틱일까요? (도봉구 소아/여 어린이틱장애)
6살 딸아이인데요. 자꾸 눈을 찡그리는 증상이 있어요. 소아과 안과 데리고 가봤지만 특별한 원인은 없다고 해요. 한동안 좀 살짝 덜 보이더니 3월 들어서 다시 좀 자주 보이네요. 걱정되는 건 아이 아빠가 어릴 때 중고등학생까지 틱장애로 치료받았었데요. 지금도 킁킁거리는 증상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틱인지 확인해봐야겠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볼 때, 따님의 증상은 틱(Tic)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님의 증상이 틱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눈을 찡그리거나 깜빡이는 것은 틱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운동 증상입니다. 또한 틱은 보통 만 4~7세 사이에 가장 많이 시작되는데, 6살인 따님은 이 시기에 해당합니다. 소아과와 안과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이는 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뇌의 운동 조절 기능과 관련된 신경학적 증상인 틱일 확률을 높여줍니다.
틱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빠가 어릴 때 틱 치료를 받았고 현재도 킁킁거리는 음성 틱 증상이 남아있다면, 자녀에게 틱이 나타날 확률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높습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아이들에게는 급격한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 시기에 잠잠하던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적극적인 진찰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틱은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긍정적이며, 사춘기(만 12~15세)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인지 4주 이상이 되었거나, 아빠의 틱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진찰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증상을 인지하고 친구 관계에서 위축되거나 자존감이 떨어지기 전에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님처럼 가족력이 있고 환경 변화에 따라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정확히 진단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한창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의 틱장애라면, 한약과 같은 한방 치료를 적극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한방 치료는 약물로 증상을 강제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틱의 원인이 되는 뇌 성장을 돕고 스스로 근육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특히 틱장애 치료 한약은 졸음, 식욕 증가, 머리가 멍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치료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동 현상이 적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