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 현상 맞을까요? (대구 소아/남 어린이틱장애)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남자 어린이인데요.
지금 하고 있는 증상이 어린이 틱장애에서 보이는 증상이 맞나해서요.
예전부터 가끔 눈을 찡긋하는 행동이 있었는데 심한 편은 아니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들어 어깨와 목을 들썩이는 동작이 새로 나타났어요.
특히 게임을 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더 자주 보이구요.
아이도 스스로 느끼는지 제가 보고 있으면 눈치를 보며 억지로 참으려고 하는것 같아요.
단순한 습관인지 아니면 틱인지 헷갈리네요.
증상이 추가된 걸 보면 그냥 두기에는 걱정이 되네요.
이런 경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맞을까요
진료를 본다면 꼭 신경정신과로 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진료과에서도 상담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대억입니다.
아이한테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린이 틱장애 맞는지 문의주셨네요.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눈에서 시작된 증상이 어깨와 목으로까지 넓어졌다면 더 걱정되실 수밖에 없지요.
적어주신 양상으로 보아 틱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 보입니다.
틱은 보통 눈 깜빡임이나 눈 찡긋으로 시작해 코, 입, 목, 어깨 쪽으로 점차 범위가 확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부위가 추가되고 있다면 현재 상태를 한 번 정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치료 반응이 좋은 시기입니다.
만 10세 전후에서 사춘기 초반 사이에 틱이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2인 지금 시점에서 평가를 받아두는 것이 이후 경과 관리에 유리합니다.
게임이나 무언가에 깊이 집중할 때 더 심해지는 것도 흔한 모습입니다.
집중 상황에서는 뇌의 기저핵이 더 활성화되면서 틱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어머님 눈치를 보며 참으려는 모습은 전조 충동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틱은 잠시 억제는 가능하지만, 오래 참으려 할수록 오히려 이후에 더 크게 나타나는 반동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이미 스스로를 의식하고 있다면 심리적인 위축이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조기 개입이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꼭 신경정신과로 가야 할까요?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한의원에서도 틱 여부를 평가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필요 시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 증상을 억제하면서 행동치료를 병행하고,
한의학에서는 뇌의 흥분도를 낮추고 자율신경 균형을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데 초점을 둡니다.
증상만 억누르기보다 아이 스스로 조절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방향을 택하기도 합니다.
어떤 곳을 선택하시든 중요한 것은 방치하지 않고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틱을 지적하거나 멈추라고 말하기보다는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시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단계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시기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아이의 성장 과정 속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되 증상이 심해지거나, 새로운 증상이 추가되어 나타난다면, 어린이 틱장애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아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