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이 자꾸 올라와요 (김포 30대 초반/남 비염치료방법)
몇 달째 알레르기 비염 증상 때문에 일할 때 많이 힘이 듭니다.
그래서 좋다던 침구 청소기도 사고, 항히스타민제도 먹는데 좋아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약 먹으면 증상이 사라지긴 합니다.
곧 봄이라, 또 꽃가루가 기승일 텐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찾아보니 면역 치료라는 게 좋다고 하던데, 해보신 분 계실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라민영입니다.
몇 달째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드시고,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잠시 괜찮아지지만 근본적으로 좋아지는 느낌은 없으신 상황이군요.
특히 봄철 꽃가루 시즌을 앞두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질까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우선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증상이 사라진다는 점은,
지금 나타나는 재채기·콧물·가려움이 히스타민 반응과 연관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약은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지,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는 점막 환경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약을 먹는 동안은 조용하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반복되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면역치료(항원 면역요법)는 특정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항원이 명확하게 확인된 경우,
장기간에 걸쳐 체질을 둔감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년간 지속해야 하고 모든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점막이 이미 건조하고 예민해진 상태라면,
면역 반응만 낮춘다고 해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임상에서 보는 알레르기 비염의 공통점은,
항원 문제 이전에 코 점막이 차갑고 건조해져 과민해진 상태라는 점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꽃가루가 아니어도 찬 공기, 먼지, 스트레스에도 쉽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치료의 핵심은 면역을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점막을 다시 촉촉하고 따뜻하게 회복시켜 외부 자극에 덜 흔들리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을 대비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관리는 실내 온·습도 유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찬 공기 직접 노출 최소화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알레르기 비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막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입니다.
“면역치료를 해볼까?” 고민 중이시라면,
먼저 본인의 점막 상태가 어떤지 점검해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순 억제가 아닌 회복의 방향으로 접근할 때,
계절이 와도 덜 흔들리는 코가 됩니다.
지금까지 39년 간 2대째 오로지 코 질환 하나만 연구해온 라경찬한의원 2대 원장 라민영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