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박임이 틱인지 한의원가도 검사받을 수 있을까요? (성북구 소아/남 어린이틱장애)
초등학교 2학년되는 남자아이입니다. 올겨울 들어 갑자기 눈 깜박임 증상을 보입니다. 아이가 TV보거나 스마트폰 볼 때 주로 눈을 깜빡깜빡하는데요. 그간 동네 안과에서 진료 받고 눈 알러지라고 해서 안약 하나 처방받아 눈에 넣어주고 있는데 별 효과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깜박임이 자체도 좀 심해졌고 미간 콧등까지 찡그리며 인상 쓰는 것 같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틱 같은데, 아이가 어려서 정신과에 데려가긴 좀 그래서요. 혹시 한의원에 가봐도 틱장애인지 검사받을 수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드님이 올겨울 들어 보여준 눈 깜빡임과 미간, 콧등을 찡그리는 증상은 전형적인 운동 틱의 초기 양상으로 보입니다. 안과 진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부위가 확대되었다면, 이는 단순한 알레르기나 습관이 아닌 뇌의 신경학적 요인에 의한 틱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의하신 한의원에서도 틱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 방문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한의원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하여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의 확인뿐만 아니라, 틱장애의 원인과 심각도, 동반 문제 등을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현대적인 검사를 병행합니다.
틱은 보통 눈에서 시작하여 코, 입, 목, 어깨 순으로 신체 아래 방향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눈 깜빡임에서 얼굴 찡그림으로 확대된 것은 틱 증상이 점차 심화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틱 증상은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집중해서 볼 때 뇌의 기저핵을 흥분시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었고, 증상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골든타임'일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의 특징 및 장점으로는 우선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뇌 신경계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뇌 스스로 증상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아이의 뇌 성장을 돕고 체질에 맞게 처방된 한약 치료는 양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졸음, 체중 증가, 머리가 멍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치료 중단 시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 현상이 적습니다.
아이의 증상을 지적하거나 하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심하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 TV, 스마트폰, 게임 등 시각적 자극이 강한 매체 사용 시간을 줄여주십시오. 그러면서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안심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치료 반응이 매우 좋은 시기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