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남 틱장애, 초1 아이 목을 뒤로 젖히는 행동..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엄마입니다.
아이가 몇달전부터 이상한 버릇이생겼는데 혹시 틱증상인지 염려되어 문의합니다.
자꾸 고개를 옆으로 흔들듯이 까딱거리고 목을 갑자기 뒤로 젖히는 행동을 합니다.
목안이 간지러운데 그렇게 하면 시원하다고 하네요..
가만히보면 책보거나 티비볼 때 그런 행동을 하고 특히 폰으로 게임할 때 가장 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잠깐 안하는거같다가 얼마 안있어서 몇배로 더 많이 합니다.
틱장애 같은 걸까요?
이게 훈육하고 참으라고 해서 참을 수 있는건 아닌거죠??
틱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시적으로 이러다가 말수도 있는 건지 치료를 해야 하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우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고개를 까딱거리거나 목을 뒤로 젖히는 행동은 어린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운동틱의 한 형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지 말라고 하면 잠시 멈추는 것 같다가 다시 반복되거나, 오히려 더 자주 나타나는 모습은 틱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만 현재 말씀해 주신 내용만으로 틱장애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목안이 간지럽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비염이나 알레르기, 목의 이물감 등 다른 원인으로 특정 행동이 습관처럼 반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틱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시 참을 수는 있지만 오래 억제하기는 어렵고, 억지로 참으려고 하면 오히려 긴장이 높아져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지적하거나 혼내는 것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을 단순히 근육의 움직임만으로 보지 않고 아이의 심신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스트레스나 긴장을 몸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면 부족이나 피로,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수면 상태와 정서, 생활습관, 스트레스 요인 등을 함께 평가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과도하게 예민해진 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치료의 일부입니다.
일시적인 틱은 성장 과정에서 수개월 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 지속되거나 점점 횟수가 늘고, 다른 형태의 틱이 추가되거나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켜봐 주시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