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혈뇨 왜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20대 남자인데요, 오늘 아침에 소변을 보는데 약간 피가 섞인 것 같았습니다.
놀라서 찾아보니까 요로결석이나 염증이 흔한 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밖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땀을 많이 흘리고 물 먹을 시간이 잘 없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혈뇨라는게 걱정이 되는데요..
소변 볼 때도 약간 통증이 있는 것 같고 허리쪽도 조금 뻐근한? 느낌이 있는데 요로결석인 걸까요?
남자 혈뇨 원인을 찾아보니까 결석이 제일 흔한 것 같긴 하던데..
원인이 뭘까요? 병원에 가봐야겠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양승우입니다.
말씀하신 증상(혈뇨, 배뇨 시 통증, 허리 통증)과 최근의 환경적 요인(야외 근무, 많은 땀 분비, 수분 섭취 부족)을 종합해 보면, 요로결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소변이 농축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 속 결정들이 뭉치면서 돌(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점막을 긁어 혈뇨를 유발하고, 소변 흐름을 막으면서 옆구리나 허리 쪽의 뻐근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통증(배뇨통)은 요로계의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요도염이나 전립선염 등의 염증성 질환에 의해서도 혈뇨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0대 남성에게 나타나는 혈뇨는 나이대를 고려했을 때 악성종양의 가능성 보다는 양성 질환(결석, 염증, 외상 등)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을 찾아서 진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실제로 적혈구가 나오는 진성 혈뇨인지, 염증 수치는 어떤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석이 요관을 오랫동안 막고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수신증), 요로 감염이 심해져 패혈증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자연 배출을 기다릴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나 수술적 치료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시기 전까지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많이 드셔주세요. 소변을 희석시키고 결석의 자연 배출을 돕는 데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만약 허리나 옆구리 통증이 칼로 찌르는 듯이 극심해지거나, 구토, 고열(38도 이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소변검사와 초음파(또는 CT)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