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9/남 틱장애, 턱에 힘주는 버릇 틱일까요?
초3아이 요즘 자꾸 입쪽으로 이상한표정을 짓습니다. 입을 한쪽으로 씰룩거리거나 턱에 힘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티비를 보거나 책에 빠져있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하는거같습니다.
혹시 틱장애증상인가요?
하지 말라고 하면 잠깐 안하기는 하는 데 꼭 해야 하는 것처럼 안한 횟수만큼 더 많이 하는거같습니다.
인테넷보니 틱증상이랑 비슷한것같은데 이런 증상도 틱일수있는 건가요?
제가 계속 지적을 해도 되는지 그냥 모르는척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치료를 지금 바로 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우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갑자기 눈에 띄기 시작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틱장애가 아닐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입을 한쪽으로 씰룩거리거나 턱에 힘을 주는 행동은 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운동틱의 한 형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하지 말라고 하면 잠시 멈추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나타나거나, 참은 뒤 오히려 더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는 틱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틱이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도 이상하다는 것을 알지만 불편한 느낌 때문에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증상만으로 틱장애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시적인 습관이나 특정 행동의 반복일 수도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의 종류뿐 아니라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 다른 틱 증상이 함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을 단순히 근육 움직임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아이의 긴장도와 정서 상태, 수면의 질,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평가합니다. 실제로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중에는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최근 학업 부담이나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누적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이의 전반적인 심신 균형을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과 수면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주의하셔야 할 점은 증상을 반복해서 지적하거나 억지로 참게 하는 것입니다. 틱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지적을 받으면 긴장이 높아져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혼내거나 교정하려고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횟수가 늘고, 눈 깜빡임, 헛기침, 어깨 움직임 등 다른 형태의 증상까지 추가된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