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10/남 틱장애, ADHD 약 복용하면서 틱장애가 부작용으로 생겼어요. 이런 경우에도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좋아질까요?
8살 때부터 ADHD 진단받고 약을 복용했는데, 작년 겨울부터 틱장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은 눈깜박거리고 눈알을 치켜 뜨는데, ADHD 약 부작용으로 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애가 이럴 줄 몰랐어요.
너무 속상하고 심해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최근에 아빌리파이도 용량을 늘렸는데 안 좋아지네요.
그냥 있다가 안 될 것 같아서 틱장애 치료로 유명하다고 해서 해아림한의원 가 보려고 하는데요,
아들처럼 이런 틱장애 증상도 치료하면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애써오셨는데, 최근 틱 증상까지 겹치게 되어 부모님의 상심과 염려가 무척 크실 것 같습니다.
약물 조절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원만히 다스려지지 않아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시는 것은 부모로서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현대 의학적 연구와 임상 통계에 따르면, ADHD와 틱장애는 유전적·신경학적 취약성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어 매우 높은 빈도로 공존합니다.
틱장애 아동의 약 30~50%에서 ADHD가 함께 관찰되며, 반대로 ADHD 아동이 성장 과정에서 틱 증상을 보일 가능성도 큽니다.
ADHD 약물은 도파민 농도를 높이는 반면, 이로 인해 도파민 과잉과 연관된 틱이 유발된다고 보기도 하며,
또 아이가 지닌 신경학적 소인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잠재되어 있던 틱 증상을 일시적으로 자극하거나 표면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진단 기준상 증상의 기간과 형태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나 만성 운동 틱장애의 범주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일반적인 의학 치료에서는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두 질환의 증상 추이를 살피며 약물 배합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뇌의 신경계가 전반적으로 과민해진 상황에서는 단순히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쉽게 제어되지 않거나,
약물 증량에 따른 피로감이나 무기력 등의 다른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ADHD와 틱이 공존하거나 약물 치료 중에 증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뇌와 오장육부의 기능적 불균형,
특히 '심담허겁(心膽虛怯)'과 '간풍내동(肝風內動)'의 관점에서 파악합니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환경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인체의 음혈이 소모되면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기틀이 약해지는데,
이를 심장과 담의 기운이 부실해진 심담허겁 상태로 봅니다. 이로 인해 정서적 저항력이 떨어지면 사소한 자극에도 뇌 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게 됩니다.
동시에 한의학에서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을 주관하는 장기인 간에 열이 쌓이고 기운이 울결되면,
마치 자연계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나무를 흔들듯 체내에서 정신적·신체적 떨림을 유발하는 간풍내동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눈을 깜빡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는 운동 틱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또한, 상부로 열이 몰리고 하부는 차가워지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부조화가 심해지면
주의력은 더욱 산만해지고 근육의 통제력은 약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의 치료는 뇌의 특정 기능을 강제적으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체질적 취약성을 보완하여 뇌 신경계가 스스로 안정을 찾고 근육을 조절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둡니다.
환아의 상태에 맞추어 처방되는 한약은 간의 열을 내리고 풍을 가라앉히며, 소모된 음혈을 충전하여 심담의 기운을 굳건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는 과도한 뇌 흥분도를 낮추어 틱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ADHD 증상까지 완만하게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라 FCST나 두개천골치료, 두뇌훈련 등을 병행하여 뇌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이러한 한의 치료는 양약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병행할 수 있으며, 양약을 감량하거나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반동현상을 줄여주는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두 가지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어 부모님의 마음이 무겁고 조급하시겠지만,
틱장애는 올바른 치료와 환경 관리가 동반되면 충분히 완화되고 안정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현재의 증상에만 매몰되기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신체 균형과 뇌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치료 틱장애 치료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아이의 현재 상태를 면밀히 점검 받으시고,
늦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시어 아이가 평온함을 되찾고 건강하게 잘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