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2/남 불면증, 수면장애 증상 문의
수면장애 관련해서 문의해요.
남편이 원래 머리만 땅에 닿으면 자는 스타일이었는데 몇달전부터 잠들기 힘들어하고 자다가 엄청 자주 깨요..
새벽에 몇번씩 깨서 뒤척이기도 하고 한번깨면 한동안 못잡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피곤하다고 하고 멍때리는 시간 이많다고 하네요..
코골이랑 수면무호흡이 심한데 그것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올전부터 그랬거든요..
수면장애 같은 걸까요??
단순 피곤해서 그런 건지 수면장애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우입니다.
남편분의 수면 변화로 인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원래는 쉽게 잠들던 분이 몇 달 전부터 잠들기 어려워하고, 자다가 여러 번 깨며 아침에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느낀다면 수면의 질이 저하된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이 오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모두 수면장애의 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낮 동안 피곤함이나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을 몸과 마음이 충분히 이완되고 회복되는 과정으로 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정신적인 긴장이 지속되면 몸은 쉬려고 해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상태뿐 아니라 피로도, 스트레스, 소화 상태, 자율신경의 균형 등을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질문에서 말씀하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더라도 수면무호흡이 심해지거나 체중 변화, 피로 누적, 나이 등의 영향으로 증상이 악화되면서 최근의 수면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불면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수면무호흡의 영향도 함께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늦은 시간 음주나 카페인을 줄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수개월째 증상이 지속되고 낮 동안 피로감이 뚜렷하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수면의 질과 낮 동안의 컨디션을 함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