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46/남 공황장애, 공황장애 치료 잘하는 병원 있으면 알려주세요
요즘 들어서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기까지 해요. 이런 증상이 계속 나타나니까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고, 혹시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공황장애가 아닐까 싶은데, 어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예상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호흡 곤란(숨막힘),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공황 발작의 양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진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면 보다 서둘러 공황장애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한의원 중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 분야를 진료하는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공황장애 치료에서 중요한 건 발작 자체를 억누르는 것보다, 자극에 쉽게 발작이 일어나는 불안정한 몸 상태를 개선하고, 불안 신호와 관련한 신경회로를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발작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뇌가 그 상황을 위협으로 학습하고, 비슷한 신체 감각이 느껴질 때마다 자동으로 경보 반응을 작동시키는 패턴이 굳어집니다. 이 패턴의 핵심에는 편도체와 전전두엽 사이의 조절 회로 문제가 있는데, 증상만 억제하는 방식으로는 이 회로가 쉽게 바뀌기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공황장애라도 증상 양상, 각 개인의 특성, 생활습관, 환경 등에 따라 심담(心膽)이 허약해져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간기(肝氣) 울체로 기운이 흉부에서 막히면서 호흡 곤란과 두근거림으로 표출되는 경우, 담화(痰火)가 심장을 교란하는 경우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 접근합니다. 한의학적 검진(맥진, 복진, 설진), 자율신경계 검사, 심리 상태 평가, 두뇌기능검사 등을 통해 현재 상태를 다각적으로 파악한 뒤 한약처방과 침뜸, 약침, 추나 등을 활용하고, 심리상담,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명상, 한의학적 정신요법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무너진 인체 내부의 균형을 회복하고 공황 반응이 일어나는 신경계의 토대 자체를 바꿔가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특정 병원을 직접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지만, 한방신경정신과를 전공한 한의사들이 있는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빠르게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