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5/남 다한증, 다한증 치료가 한의원에서 잘되나요?
안녕하세요 올해 들어 땀이 폭발해서요
조금만 긴장하거나 날씨가 더워지면 손과 발, 그리고 얼굴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피부과에서 바르는 약도 써봤는데 피부가 너무 따가워서 중단했습니다. 주변에서 다한증 한의원 치료를 추천해 주던데, 실제로 한방으로 다한증 치료가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방법을 쓰는지, 그리고 보통 다한증 치료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지은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대인관계에서까지 스트레스와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한증은 한의원 치료를 통해 비정상적인 땀 분비를 유의미하게 완화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임상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바르는 약이나 일시적인 시술은 피부 표면의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아주지만, 이는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약효가 떨어지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반면 한방 다한증 치료방법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땀샘이 과도하게 자극받는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을 크게 우리 몸의 상체는 시원하고 하체는 따뜻해야 하는 유기적 순환 체계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의 불균형으로 진단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심장의 열이 위로 솟구치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흥분하면서 손, 발, 얼굴 등의 땀샘이 과도하게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한의원 치료방법으로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원인에 맞춘 한약 처방이 중심이 됩니다.
몸에 쌓인 비정상적인 열을 내리고 기혈 순환을 도와 자율신경의 안정을 유도합니다.
이와 더불어 교감신경의 흥분을 완화하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 그리고 기운이 뭉친 곳을 풀어주는 뜸 치료 등을 병행하여 신체 전반의 조절 능력을 회복시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다한증 치료기간은 증상의 심각도와 유병 기간,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취약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보통 증상이 비교적 초기이거나 특정 계절에만 심해지는 가벼운 다한증은 2개월에서 3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로도 일상적인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되었거나 긴장 및 스트레스성 강박 성향이 동반되어 교감신경의 흥분도가 만성화된 경우에는,
신경계의 안정과 체질 개선을 위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 및 관리 기간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은 몸 내부의 균형이 깨졌다는 일종의 신호이므로 오장육부의 상태를 다스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밀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환자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