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3/남 틱장애, 성인 틱장애
안녕하세요
제가 원래부터 긴장하면 눈을 자주깜빡이거나 입술한쪽에 힘이들어가는 버릇같은게 있었는데 최근들어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헛기침을 하고 고개를 까딱하는 행동을 자꾸하게됩니다.
안하려고 하면 뭔가 너무 답답하고 꼭 해야 해소가되는 느낌인데 틱장애일까요?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이런식의 행동을 가끔하긴 했는데 그때는 틱이라는 말 자체를 몰랐거든요..
주변 시선이 너무 신경쓰여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렇게 성인이되어 갑자기 더 심해질 수도 있는 건가요?
단순 습관이나 불안행동인지 틱장애인지 구분하는 방법이있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우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 습관이라기보다 틱 증상과 유사한 양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틱 증상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특정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안 하면 답답하고 결국 해야 풀리는 느낌"을 함께 호소하곤 합니다. 눈 깜빡임, 얼굴이나 입 주변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 고개 까딱임, 헛기침 같은 증상들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틱 형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비슷한 행동이 간헐적으로 있었고 최근 스트레스나 긴장 이후 더 심해졌다면, 원래 있던 틱 성향이 성인 이후 다시 두드러지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틱은 단순히 어린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피로, 스트레스, 긴장, 불안 상태에 따라 성인에서도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 습관과 틱을 구분할 때는 '멈추려고 하면 오히려 답답함이나 긴장감이 심해지는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단순 습관은 의식하면 비교적 쉽게 조절되는 경우가 많지만, 틱은 억지로 참을수록 내부 긴장감이 커지고 결국 다시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틱 증상을 단순 버릇으로만 보지 않고, 긴장과 스트레스가 오래 누적되면서 신경계 흥분도가 높아진 상태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특히 예민한 성향이나 불안이 함께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쉽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현재 증상의 강도와 스트레스 상태, 수면 상태 등을 함께 평가하면서 진행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 한약 치료나 침 치료 등을 통해 긴장 완화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혼자 억지로 참으면서 자책하지 않는 것입니다. 틱 증상은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며, 스트레스와 긴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증상 때문에 일상 스트레스가 커지고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일 정도라면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