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불안한 생각으로 잠들기 어렵습니다. (남양주 범불안장애)
남양주 60대후반/여 범불안장애
침대에 눕기만 하면 내일 할 일, 미래에 대한 걱정, 과거의 실수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너무 피곤한데 정신이 더 또렷해져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매일 밤 반복되는 불안한 생각들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습니다. 특히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각성되어 잠들지 못하는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불안장애, 특히 범불안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뇌의 특정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잠들기 위해 이완되고 안정되어야 하는데,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 걱정과 불안을 담당하는 뇌 회로가 밤에도 쉬지 않고 계속 작동합니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몸과 마음이 '각성 모드'를 유지하게 되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생각은 끊임없이 이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 날 피로감,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등으로 이어져 다시 불안감이 커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 자체가 또 다른 불안을 유발하여 잠을 더 쫓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면과 불안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이 되는 뇌 기능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불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의존성이나 내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사려과다(思慮過多)'로 인해 심장과 비장의 혈(血)이 소모되어 정신을 안정시키지 못하는 '심비혈허(心脾血虛)'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치료와 약침치료는 이완을 유도하고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편안한 입면을 도우며, 뇌파훈련치료는 과도한 각성 상태의 뇌파를 안정적인 수면 뇌파로 전환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불면의 원인을 고려한 한약물치료와 두개골경추교정치료는 부족해진 음혈(陰血)을 보충하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불안과 불면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고 건강한 수면 리듬을 되찾도록 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