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정맥류 수술이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대전 정계정맥류)
대전 20대후반/남 정계정맥류
계속 왼쪽 고환이 묵직하고 혈관이 튀어나와 보여서 정계정맥류인가 걱정이 됩니다.
오래 서있으면 뻐근한 느낌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알아보니까 난임까지 유발하고 치료 방법은 정계정맥류수술 밖에 없다고 해서요.
만약 병원에 방문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 진단이 되면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양승우입니다.
왼쪽 고환의 묵직함과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관 변형은 전형적인 3단계 (grade 3) 정계정맥류 소견에 가깝습니다.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가중되는 현상 역시 하복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 역류가 심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시게 되면 우선 배에 힘을 주게 하여(발살바법), 정맥이 얼마나 부풀어 오르는지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합니다.
진단의 가장 핵심적인 검사는 음낭 도플러 초음파 입니다.
늘어난 정맥 혈관의 직경을 측정하고, 혈액이 실제로 얼마나 역류하고 있는지 실시간 영상으로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정액검사는 정계정맥류가 고환의 온도를 높여 정자의 질(수, 운동성, 기형 비율 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가임력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진단이 곧 무조건적인 수술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간헐적이거나 거의 없고 고환 크기의 감소가 없다면, 하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자세를 피하는 등의 보존적 관리를 하며 추적 관찰만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뻐근함이나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환측(왼쪽) 고환의 크기가 정상 측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위축)했을 때, 그리고 정액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난임의 원인이 될 때는 수술적 치료를 권장할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알려진 대로 남성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맞습니다.
하지만 가족 계획이 이미 완료된 연령대에서는 난임에 대한 우려보다는, 장시간 서서 환자를 진료하고 병원 업무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겪는 지속적인 뻐근함과 체력적인 피로도가 수술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혈관이 보일 정도라면 늘어난 혈관이 저절로 줄어들지는 않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수술적 치료로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처 병‧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