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잘 안 떠오르고 말하기가 힘든 증상, 해결책이 궁금합니다 (남양주 경도인지장애)
남양주 60대/여 경도인지장애
말을 하려고 하면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그거', '저거' 하면서 얼버무리게 됩니다. 물건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하고 싶은 말이 혀끝에서만 맴돌고 입 밖으로 안 나와서 대화하기가 답답해요. 사람 만나는 것도 피하게 되고요. 기억력은 괜찮은데 말하는 게 문제라면 이것도 경도인지장애인가요? 말문이 다시 트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대화 중에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까지 위축되고 계시다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흔히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면 기억력 저하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환자분처럼 언어 능력 저하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언어성 경도인지장애'라고 볼 수 있는데,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도 특정 단어를 인출해내는 능력이나 유창성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뇌의 측두엽이나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 저하는 단순히 말을 못 하는 불편함을 넘어, 타인과의 소통을 어렵게 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 영역의 손상은 점차 기억력이나 다른 인지 영역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이 들어서 말이 어눌해졌나 보다' 하고 넘기기보다는, 뇌 기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꾸준한 대화 시도나 소리 내어 책 읽기, 글쓰기 등 언어 중추를 자극하는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뇌의 언어 회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뇌 혈류량을 늘려 뇌세포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언어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으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치료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을 자극하고 기혈 순환을 도와 말문이 트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언어 장애의 원인이 되는 심(心)과 비(脾)의 기운을 보강하고 뇌의 노폐물(담음) 개선을 위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 등 다양한 한방치료들이 언어 영역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파훈련치료 등도 뇌 활성화 및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각각의 치료 효과와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평가와 치료 방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