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차이점(녹번역 회전근개파열)
녹번역 40대초반/남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영석입니다.
어깨 통증이 시작되면 많은 분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하시지만, 실제로는 힘줄 문제인 회전근개 파열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두 질환을 집에서 간단히 구분해 볼 수 있는 차이점을 설명해 드릴게요.
가장 큰 차이는 '팔이 끝까지 올라가는가'입니다. 먼저 아픈 쪽 팔의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팔을 잡고 머리 위로 천천히 들어 올려보세요. 이때 오십견은 어깨 관절 자체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태라, 남이 도와줘도 팔이 뻣뻣하게 걸리면서 끝까지 올라가지 않습니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끊어진 것이라 혼자 힘으로는 들기 힘들어도, 남이 도와주면 팔이 끝까지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도 조금 다릅니다. 오십견은 어깨 전체가 굳어 있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고, 특히 뒷짐을 지거나 옷을 입고 벗는 동작이 매우 힘듭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야간통'이 대표적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각도(팔을 옆으로 들어 올릴 때 중간 지점)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오히려 팔을 아주 높이 올리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팔에 힘이 예전처럼 들어가지 않는 '근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치료 없이 방치하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안으로 말려 들어가 나중에 수술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통증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정형외과에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내 어깨 힘줄이 건강한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근처 병‧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