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틱일까 걱정되는데요. (노원구 어린이틱장애)
노원구 유치원생/여아 어린이틱장애
제가 강박증이 좀 있어서 너무 의식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딸아이가 코를 찡긋찡긋하면서 눈을 깜박이네요. 올 여름에 좀 보였다가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이번 달 들어 다시 그러니까 더 신경 쓰여요. 혹시 근육틱일까요? 틱이면 어떻게 하면 좋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따님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봐선 틱이 의심되는 상황은 맞는 듯 한데요. 틱증상 발생의 배경에는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가 관여합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틱장애는 단지 심리적 요인보다는 신경학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세한 운동 조절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틱이 발생합니다. 기저핵이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틱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뇌 발달과 관련된 틱은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재발하면서 점차 심해집니다. 또한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틱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틱 증상이 있다고 모두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기에, 처음부터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커가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틱증상이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관찰해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을 보인지 4주 이상이 되었거나, 증상의 종류가 조금씩 더 늘면서 확대되거나, 가족이 아닌 제3자가 알아챌 정도거나, 틱 증상 이전부터 평소 겁이 많고 불안감이 유달리 심했다거나,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등 다른 동반질환이 있거나, 틱장애 관련이 의심되는 신경정신과 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아이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너무 의식하거나 한다면 적극적인 진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참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기의 틱장애는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우면서, 아이의 뇌 스스로 자신의 틱증상과 스트레스를 제어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틱장애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의학적으로도 아이들의 틱장애를 검사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