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때 소리 내는 것도 틱장애일까요? (강남 10대 초반/남 틱)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요즘 밥을 먹을 때 자꾸 '킁킁' 소리를 내거나 입술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실룩거립니다. 처음에는 밥 먹는 습관이 나쁜 줄 알고 예절 교육을 시키며 혼도 내봤는데, 아이가 멈추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식사 중에 유독 심해지는 '먹을때 틱' 증상이 있다는 글을 봤는데, 우리 아이도 틱장애인지 너무 걱정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아이가 식사 시간마다 반복되는 행동을 보여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식사 예절과 관련된 부분이라 더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1. 틱장애의 정의와 주요 특징
-틱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거나(운동틱) 소리를 내는(음성틱) 신경정신과 질환입니다.
-대표 증상: 눈 깜빡임, 어깨 들썩임, 얼굴 찡그림 같은 행동이나 '킁킁','음음'등의 소리가 포함됩니다.
-악화 요인: 긴장하거나 흥분하는 상황,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심해지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식사 중에 증상이 도드라지는 이유
-근육의 자극: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행위 자체가 안면과 목 근육을 자극하여 틱 증상을 유발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상태: 식사 시간에 부모님께 꾸중을 듣거나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 뇌 신경계가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심해질 수 잇습니다.
-주의사항: 틱은 아이가 스스로 제어핧 수 없는 영역이므로 야단을 치거나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의 핵심 원인을 뇌의 억제 및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 미숙과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여 두뇌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함으로써 뇌 기능이 스스로 균형을 찾도록 돕습니다. 이와 함께 신경균형 훈련을 병행하면 뇌와 신체의 밸런스를 바로잡고 신경계의 흐름을 바르게 정렬하여 증상 완화는 물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뇌가 변화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편안하게 대해주시면서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