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원인을 알 수 없어요. (의정부 만성두통)
의정부 30대중반/남 만성두통
군대 전역할 무렵부터니까 두통이 한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참다가 심할 때 두통약 먹고 넘기는 식이었는데요. 조금씩 심해지고 잦아졌어요. 깨질 듯이 아플 때도 있고 묵직하게 아플 때도 있고, 아무래도 잠 못 자고 피곤할 때 더 자주 발생합니다. 업무상 운전을 자주 해야 하는데, 두통 때문에 지장이 있어요. 최근 종합검진도 하고 뇌MRI도 찍어보고 했지만, 지방간만 약간 있고 모두 정상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인 두통 원인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앞으로 어쩌면 좋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두통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드실 듯 합니다. 대부분 만성적으로 지속 재발하는 두통은 정확한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는 원발성 두통에 해당합니다. 머리와 뇌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근육 등의 과도한 긴장과 관련된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 등이 원발성 두통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진찰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환자분께선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두통은 그 자체로도 고통스럽지만, 잘 낫지 않으면 만성피로, 어지럼증, 어깨결림, 소화장애 등과 같은 신체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보다 더 악화되면 뇌와 정신 기능이 쇠약해지면서 불면증,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 기억력저하, 조기치매 등의 증상들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만성화된 두통을 진통제로 넘기고 치료 의지가 약해진 환자분들이 많습니다만, 이런 이유로 두통은 처음부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봐야 합니다.
두통의 근본 치료 원칙은 장부기혈(臟腑氣血)의 불균형을 회복하고 체질적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긴장과 피로를 해소하며 스스로 두통을 없앨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환자의 체질과 장부기혈 상태를 개선하면서 두통을 치료하는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하는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먼저 환자의 장부기혈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두통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증상평가척도를 작성하고, 심리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정량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중심 치료인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추나요법, 부항요법, 향기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