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 졸려하고 멍해 보여요. (남양주 10대 초반/남 틱장애)
틱 치료를 위해 병원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하루 종일 힘이 없고 졸려 합니다. 수업 시간에도 계속 졸고, 활발하던 아이가 멍하니 있어서 부작용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아이의 틱 증상을 잡기 위해 시작한 치료인데, 오히려 아이가 활기를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안 좋으시겠습니다. 약물 부작용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은 당연하며,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틱장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들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작용이 틱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나타내지만, 동시에 뇌의 전반적인 활동 수준을 낮추기 때문에 졸음,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멍한 느낌 등의 진정 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창 배우고 성장해야 할 시기의 아이들에게 이러한 부작용은 학습 능력 저하나 교우관계의 위축 등 또 다른 어려움을 낳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아이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약물의 종류나 용량을 조절하여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다른 치료적 대안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치료는 이러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위적으로 증상을 억제하기보다는, 아이의 뇌가 스스로 균형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처방된 한약물치료는 뇌 기능을 안정시키면서도, 아이의 기력을 보강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졸음이나 무기력감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침치료, 약침치료, 뇌파훈련치료, 두개골경추교정치료와 같은 비약물적인 치료 방법을 병행하여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아이의 건강한 에너지를 지키면서 틱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