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원생/남 틱장애, 유아 눈틱 증상, 틱장애 치료하면 좋아질까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유아 눈틱 증상이 나타나 걱정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유치원에 들어간 이후부터 눈을 자주 깜빡이는 증상이 생겼고, 가끔은 눈동자를 옆으로 흘겨보듯 움직이는 행동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습관인 줄 알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증상도 유아 틱장애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눈틱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지, 아니면 초기에 틱장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 유아 틱장애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치료를 시작하면 눈 깜빡임이나 눈동자를 움직이는 증상이 잘 호전되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의료진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대억입니다.
유치원에 입학한 이후 아이에게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눈동자를 옆으로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유아 눈틱** 또는 **유아 틱장애**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초기 양상과 유사합니다. 다만 실제 틱장애인지 여부는 증상의 지속 기간, 빈도, 강도와 함께 아이의 발달 상태 및 스트레스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장애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환경 변화, 피로,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더해지면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두뇌의 운동 조절 회로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 그리고 두뇌의 과민한 흥분성이 틱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아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불필요한 운동 신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의 한 형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틱은 크게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구분됩니다. 근육틱에는 눈 깜빡임, 눈동자 움직임, 코 찡긋하기, 입 벌리기, 고개 까딱하기, 어깨 움찔하기 등이 있으며, 음성틱은 헛기침, 킁킁거리기, 음음거리는 소리처럼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의 틱장애는 눈 깜빡임과 같은 **눈틱**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부위의 근육틱이나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행히 유치원 시기의 유아 틱장애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아이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빈도와 강도가 심해지는 경우, 다른 부위로 틱이 확대되는 경우, 또는 아이가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서 불편을 겪을 정도라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단순히 증상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의 과도한 흥분성과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안정시키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합니다. 아이의 체질과 심리 상태, 수면 상태, 스트레스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한약 치료, 침 치료, 약침 치료 등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심리상담과 행동훈련을 함께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두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여 틱 증상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유치원 입학 이후 환경 변화와 함께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우선 아이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틱장애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나 병원등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