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행동도 틱인가요? (광주 목포 소아/남 틱장애)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눈이 불편한가 싶어서 안과를 다녀왔는데, 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는 눈이 불편하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그 행동도 계속 반복되니까 신경이 쓰입니다.
찾아보니 틱 증상 중에 눈 깜빡임이 있다고 해서 혹시 이것도 틱으로 봐야 하는 건지 걱정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 흔한 편인지,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 건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행동이 반복되면 단순 습관인지, 틱인지부터 헷갈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안과에서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도 계속 반복되면 더 신경이 쓰이실 수 있고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행동은 틱 증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유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걸 바로 틱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흐름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처음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고,
빈도나 강도가 줄어드는 방향이라면
일시적인 자극이나 피로로 나타났다가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비슷한 형태가 계속 반복되고,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횟수가 늘어나거나 강해지는 흐름이 보인다면
단순한 습관이라기보다 신경계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틱은 특정 행동 하나만 놓고 판단하기보다는
지속 기간과 변화 양상이 더 중요합니다.
눈 깜빡임이나 눈을 질끈 감는 동작처럼
얼굴 쪽에서 시작되는 틱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형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줄어드는 흐름인지,
아니면 반복되면서 패턴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이걸 먼저 구분해서 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치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하셨는데,
2주 이내로 줄어드는 흐름이면 조금 더 지켜볼 수 있지만,
3주 이상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면
한 번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틱은 시간이 지나면서
눈 깜빡임 → 코 킁킁거림 → 얼굴 찡그림처럼
양상이 바뀌거나 추가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흐름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연령이 어릴수록 신경계가 아직 유연한 시기라
비교적 빠르게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과도하게 반복되는 신경 자극을 줄이고,
신경계의 억제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균형을 맞춰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즉, 증상을 억지로 눌러서 안 나오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반복되는 신경 반응 자체가 줄어들도록 조절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당장 단정하기보다는
지속 기간과 변화 양상을 조금 더 지켜보시되,
3주 이상 이어지거나 빈도가 늘어나는 흐름이라면
초기에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초기일수록 관리 방향을 잡아주기 수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