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 경도인지장애와 연관이 있는지 (구리 60대 초반/남 경도인지장애)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경도인지장애와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억력도 나빠졌지만 무엇보다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내고 만사가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우울증인가 싶기도 한데, 성격 변화도 경도인지장애 증상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기억력 저하와 함께 찾아온 감정의 변화와 무기력함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분들까지 많이 힘드실 것 같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경도인지장애를 단순히 머리가 나빠지는 병으로만 알고 계시지만, 뇌의 기능 저하는 인지 영역뿐만 아니라 감정과 성격을 조절하는 영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뇌의 전두엽이나 변연계 쪽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서 예전보다 화를 잘 내거나, 반대로 매사에 무관심하고 의욕이 없는 무감동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서적인 변화는 인지 기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기도 하며, 우울증으로 오인되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에 동반된 우울이나 불안, 초조함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지 기능 검사와 함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정서적인 불안정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세포의 손상을 가속화하고 인지 기능을 더욱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심리 행동 증상들은 인지 기능 저하보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빠르고 예후가 좋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환자분의 뇌가 보내는 구조 요청에 귀를 기울여 적절히 대응한다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은 물론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도 함께 호전될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은 마음의 편안함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자책하거나 숨기지 마시고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심신일여의 관점에서 뇌 기능을 회복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뇌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침치료와 약침치료를 통해 화와 불안을 다스리며, 뇌파훈련치료를 통해 뇌가 편안하고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훈련합니다.
아울러 심장의 기운을 돕고 뇌의 활력을 찾아주는 한약물치료와 신체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여 신경계를 이완시키는 두개골경추교정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몸과 마음, 뇌 건강을 동시에 챙겨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