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틱장애 치료 가능할까요? (강동구 20대 중반/남 틱장애)
긴장하면 눈깜박임이 심해집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틱장애 증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심하지도 않고, 틱장애 증상인지도 몰랐는데, 중고등학생때까지도 있다 없다 해서 그냥 지냈어요.
막상 성인이 되고 보니 조금 어릴 때 진작 치료했으면 어땠을까 후회가 되네요.
요즘도 사람들 앞에 설 때 눈깜박이는 틱증상이 신경이 쓰여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금이라도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속된 증상으로 인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대중 앞에 서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증상이 도드라질 때마다 느껴지는 스트레스와,
조금 더 일찍 치료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섞인 후회의 감정까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원인을 바로잡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틱장애는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며 대개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약 20에서 30퍼센트의 비율로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중추신경계의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기저핵의 기능 이상과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틱장애의 경우, 유전적 요인 외에도 사회생활에서 겪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불안증 등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증상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한 환경적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대중 앞에 설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 역시, 긴장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뇌의 운동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을 간기울결과 수승화강의 불균형으로 진단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조절하는 장부인데, 스트레스와 긴장이 누적되면 기운이 뭉치고 막히는 간기울결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 몸 상부로 비정상적인 열이 몰리고 하부는 차가워지는 수승화강의 부조화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상부로 몰린 열과 풍의 기운이 얼굴과 눈 주변의 근육을 자극하면서 눈깜박임과 같은 틱 증상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한의원 치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을 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뇌 신경계의 안정과 신체 전반의 균형을 동시에 도모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가슴의 화를 내려주는 한약 처방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저항력을 높이며,
기혈 순환을 돕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킵니다.
인위적으로 신경을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졸음이나 무기력증 같은 부작용이 적고,
성인 틱장애 환자분들이 흔히 동반하는 만성 피로나 수면 장애, 불안감까지 함께 호전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록 아동기에 비해 성인기의 치료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성인은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 예후가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성인틱장애 치료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체크 받아보시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