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인건지 잠이 안와요 (양천구 목동 신정동 50대 중반/여 불면증)
요즘 날이 더워서인지 자려고 방에 들어가면 너무 답답하고 두근거려서 잠이 안옵니다.
원래 공황이 가끔 나타나긴 하는데 그때랑 비슷하게 갑갑하면서도 공황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어요.
온도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증상이 더 심해서 가만히 있지 못하겠고, 그렇다고 너무 온도가 낮으면 손발이 시려요.
불면증이라고는 원래 없었는데 이날 이후로 잠을 잘 못자요.
두근거림, 답답함도 계속 나타납니다.
폐경은 2-3년 전에 왔는데 그때는 열감만 가끔 있었지 불면증이나 두근거림은 없었어요..
공황이 더 심해진걸까요? 최근에 일이 좀 많았지만 크게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는데요..
신경과 약을 먹어도 크게 호전이 없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불면증, 두근거림도 한의원에서 치료가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영화입니다.
최근 날이 더워지며 나타난 불면증, 두근거림으로 문의주셨습니다.
이전에 공황증상이 간혹 나타나셨는데, 약을 먹어도 두근거림이 개선이 되지 않으셨네요. 공황장애가 아닌 경우에도 공황발작은 간혹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예전에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타나는 불면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은 더위로 인해 나타났고 온도가 안맞으면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데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런 온도 조절 능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 현재 호소하는 증상처럼 더운것도 추운것도 불편해지고, 두근거림,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일이 많다고 하셨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몸이 과로하는 것도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담적이 쌓이면 자율신경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적(痰積)이란 한의학에서 위장관에 노폐물(痰)이 쌓였다(積)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경우 소화불량 증상부터 두근거림, 답답함, 불면증 등 다양한 전신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갱년기 증상은 보통 폐경 전 5년부터 폐경 5년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하신 증상들은 주로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갱년기는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기에 불면증, 두근거림을 유발했을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 두근거림의 큰 요인이 되는 자율신경불균형과 담적은 한약으로 많이 치료하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한약 치료 외에도 침, 약침, 뜸, 부항, 향기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 치료를 위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