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 소리 내는 것도 음성틱인가요? (강북 소아/남 음성틱)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아들이 얼마 전부터 자꾸 "음음"하는 헛기침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냅니다.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약을 먹였는데 호전이 없어서 자세히 보니, 아이가 긴장하거나 TV를 볼 때 유독 심해지더라고요. 하지 말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화도 내봤지만,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가 나온다며 답답해합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음성틱인가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이라도 당할까 봐 매일이 불안하고 속상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아이에게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 부모님께서 정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8살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뇌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라 틱 증상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진심 어린 답변을 드립니다.
음성틱의 주요 증상과 특징 >
-증상의 형태: '음음', '킁킁', '헛기침 소리' 등이 가장 대표적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특정 단어를 반복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불수의적 행동: 틱은 아이가 나쁜 습관을 가져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신경학적 반응입니다.
-환경적 영향: 긴장, 불안, 피로, 과도한 흥분 상태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집에서 편히 쉴 때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지켜주셔야 할 가정 내 수칙 >
1.증상 지적하지 않기: 소리를 낼 때마다 눈치를 주거나 혼을 내면 아이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모르는 척해주기: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시되,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편안하게 대화하시고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3.스마트폰 및 미디어 제한: 과도한 시각적 자극은 뇌를 흥분시켜 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시청 시간을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
한의학에서는 8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음성틱을 단순한 버릇이 아닌 뇌 신경계의 발달 불균형 문제로 보고 접근합니다. 뇌의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이 환경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나타나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여 두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신경계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체질에 맞춘 한약은 예민해진 기혈을 안정시키고 뇌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두뇌신경훈련을 병행하여 뇌와 신체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줌으로써 신경계가 스스로 조절력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놀이처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정서적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증상을 완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살피고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