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도 답답하고 불면증으로 늘 피곤한데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일산 30대 후반/남 불면증)
어렸을 때부터 잘 체하고 예민해서 잠을 깊이 못 자기도 했어요.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울렁거리기도 해요.
성인이 되어서도 자다 깨는 횟수가 많아 아침에 일어나면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요.
음식을 천천히 먹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해서 조금씩 나눠 먹는 편이에요.
자다 보면 가슴과 명치가 답답하고 뻐근하게 아파서 깨기도 해요.
잠을 깊이 못 자다 보니 가슴도 두근거리고 불안감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어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평소 위장도 좋지 않고 불면증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불면증은 일상생활에 있어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야간에 제대로 잠들지 못하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낮 동안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 환자들의 경우 심장질환, 고혈압, 만성통증, 소화기 장애, 신경계 문제, 비뇨기 및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신체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빨리 치료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불면증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므로 잠의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불면증은 위장과 관련이 깊고 동의보감에서는 과도한 생각과 걱정이 비장(脾臟)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면증의 입면 장애는 과도한 생각, 걱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각성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화기관, 특히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율신경계가 안정화 되도록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에서 속을 편안하게 하여 이를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불면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즉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위담적과 코담적을 해소하기 위해 치료 처방을 통해 속을 편안하게 하여야 하고, 항진된 신경도 이완시켜야 합니다.
코의 담적이 문제인 환자에게는 코의 담적을 치료하기 위해 비강 점막과 호흡기 점막의 담적을 배출하는 처방이 추가됩니다.
이어서 침 치료로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풀어줌으로써 두면부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비강, 즉 코 안의 공간이 부어있거나 콧물, 농 등의 찌꺼기(담적)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약침을 통해 코 점막을 직접 치료합니다.
본인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