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유전되나요? (인천 소아/남 틱장애)
남편이 어릴 때 틱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 아이도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씰룩거리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어서 혹시 틱장애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부모가 어릴 때 틱이 있었으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남편분께서 어릴 때 틱 증상이 있었고, 최근 아이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혹시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문의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틱장애는 유전적인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가족 중에 틱 증상이나 ADHD, 강박증 등이 있었던 경우 아이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게 보고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에게 틱이 있었다고 반드시 아이에게도 틱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은 어디까지나 “경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며, 실제 증상의 발생에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성격적 예민함, 환경적인 긴장 상태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뇌신경계가 아직 충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 생활 리듬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틱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눈 깜빡임이나 코 씰룩거림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인지, 초기 틱 증상인지 상태를 정확히 평가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틱은 초기에 적절히 관리할수록 비교적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틱장애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단순히 증상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뇌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아이를 지적하거나 틱 행동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틱 증상과 스트레스 상태, 발달 상태, 가족력 등을 함께 고려하여 현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한약과 침뜸, 추나요법, 두개천골요법 등의 치료를 통해 뇌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전반적인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현재 아이의 증상이 틱으로 의심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