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후, 기운없이 가라앉고 관절이 시려오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인천 30대 후반/여 계류유산)
안녕하세요. 3년간 노력끝에 어렵게 임신되었는데,
검사 받으러 갔다가 계류유산 진단을 받고 소파수술을 했습니다.
남편은 건강과 회복이 우선이니 몸 좀 먼저 잘 추스르라 하는데, 전과 달리 체력도 딸리고 출퇴근 길도 힘겹게 느껴지네요...
입맛도 없고, 날씨도 풀렸지만 관절이 시큰시큰 마디가 시려옵니다.
친정 엄마도 유산후조리 차원으로 한약을 꼭 지어먹으라 하시는데,
어떤 효능? 효과가 있는지, 조리방법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영일입니다.
계류유산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으실텐데,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계류유산 후 수술을 받으시고 조리를 위해 문의주셨네요.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작은출산 즉 소산이라 부르는만큼 유산후조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이 시기는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에 산모의 건강한 회복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로 유산을 겪은 산모분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이, 유산이후 자궁내막의 상처가 생기게 되서, 착상이 어려워지거나 다음 임신에도 영향이 남지 않을까하는 부분인데요,
단순히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손상된 자궁내막이 충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기에 자궁환경의 회복을 돕는 조리가 이루어져야합니다.
◉ 계류유산 후 한약처방의 효능에 대해
계류유산후 조리를 위해 처방되는 한약은
-유산이후 충분한 조리
-임신에 도움되는 자궁난소 환경개선
-유산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인개선
-유산후 산후풍 예방, 산모의 기력회복을 목표로 처방됩니다.
✔ 유산으로 약해진 자궁과 난소의 기능회복을 돕고, 수술후 손상된 내막의 회복 및 자궁내 어혈과 노폐물의 배출을 돕기 위해 활혈 거어 효능의 약재를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 유산한 산모의 나이대가 많거나, 유산의 경험횟수가 여러번이거나, 다음 임신준비도 염두에 둔 경우라면, 유산후조리 목적 외에도, 건강한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유산의 원인을 찾아 개선토록 합니다.
✔ 즉 임신에 도움될만한 자궁내 환경개선을 위해 자궁내막을 튼튼히 하며, 난소배란기능 개선에 도움되도록 치료를 이어가게 됩니다.
◉ 계류유산 이후 조리방법
유산후조리를 위해선 정서적인 안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유산 직후 2~3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3주정도는 생활속에서도 조심하며, 관리를 해주는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장거리 여행, 장시간 운동은 피하며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는 삼가며,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을 자제하며
-고단백 식품이나 비타민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계류유산 후 한의원에서 진찰 치료하는 방법
한의원에서는 계류유산 및 산후풍 예방, 임신준비를 위해 증상에 따라 침치료나 약침요법, 산모의 몸이 차거나 자궁내 혈류순환이 더딘경우 뜸요법, 온열요법 등의 케어가 진행되는데요,
치료 전 자율신경검사, 스트레스검사, 설진, 진맥, 복진, 망문문절을 종합하여 산모의 몸상태나 체질, 유산후 증상을 꼼꼼히 살펴 종합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도 필요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유산후보약 처방 받으셔서 몸조리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건강을 되찾으시고 다음 임신때도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