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7주차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유산후한약 복용해야 할까요? (광진 30대 중반/여 유산후보약)
임신계획하고 6개월만에 자연임신이 되긴했는데, 아기집까지 확인하고 그후에는 진행이 멈췄다고 하셔서 며칠전 유산수술을 받았어요. 유산후로 몸도 힘들고, 임신을 다시 하고 싶은데 혹시나 또 유산할까 걱정도 있어요. 유산후한약을 복용하는것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희은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유산진단을 받고 수술받으신 후라 놀라고 속상하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산은 예로부터 반산(半産)이라고하여, 유산후에 몸조리, 자궁회복 및 유산후의 관리는 출산후의 회복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1. 계류유산의 원인
계류유산에 관한 의학통계상의 원인은 아기가 태어났을때 건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자연유산이 되는 '태아의 염색체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부모두 염색체 이상이 없더라도, 난자의 질이나 정자의 상태에 따라 태아에게는 염색체이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후 태아의 염색체이상 검사를 실시한 케이스의 경우에 태아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계류 유산의 그밖의 원인으로는 자궁의 환경적 요인 즉 자궁내막의 상태나 자궁의 혈류순환상태, 호르몬분비와 같은 내분비계적 문제 등도 가능한 원인입니다.
2. 계류유산이후의 증상
유산이후에 자궁은 오로라는 형태로 임신의 잔여부분, 자궁의 노폐물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이 수축되면서 하복부 통증이나 요통이 있기도 하고, 유산수술 이후에 부종이나 피로감, 감정변화나 수면의 어려움,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오한이나 관절통, 몸살기와 같은 근육통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유산수술(소파수술)이후에 자궁내막의 손상으로 자궁에 유착이 남거나 내막이 얇아지는 경우도 있고, 유산후 생리통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산후 자궁회복의 최소한의 지표는 생리의 회복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산시점에서 8주이내에 자연생리를 회복하는 것이 기준이며, 자궁회복이 더딘경우 이보다 늦게 생리가 돌아오기도 합니다. 유산이후 3주정도까지는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는 피하시고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양질의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것을 권합니다.
3. 유산후 한약은 어떤 도움이 될수있을까
유산후 한약은 유산으로 인한 자궁의 기능적 손상을 최대한 잘 회복시키고, 오로의 배출과 건강한 자궁내막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임신을 대비하여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더 건강한 임신이 향후에 가능할수 있도록 난자의 질, 자궁내막의 수용성, 자궁의 미세혈류순환을 개선되도록 돕습니다. 피로감이나 기력저하 부종, 근육통, 관절허약증상, 감정의 예민함과 수면의 질 저하 등 유산으로 인한 제반 허약증상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내 몸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처방으로 체계적인 회복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만일, 유산후 다음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자궁건강은 여성의 건강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다음 임신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유산의 재발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라는 관점에서 유산후 한약은 많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