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후 회복에 도움되는 운동 (전남 40대 중반/여 도움)
유방암 치료가 끝난 지 2년쯤 됐는데,
요즘 따라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는 걸 자주 느껴요.
예전에는 하루 정도 쉬면 괜찮았는데,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가 쌓이고 회복이 더디더라고요.
항암이나 방사선 후유증이 이렇게 오래가는 건지,
아니면 전신 컨디션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건지 모르겠어요.
운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는 시점인지,
어떤 운동이 부담 없이 회복에 도움이 될지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유방암 치료가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체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장기적인 후유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치료가 끝나면 곧 예전처럼 회복될 거라고 기대하시지만, 실제로는 체력 회복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어떤 경우에는 수년간 피로감이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항암제나 방사선은 몸속 세포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시스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나 기초체력 저하가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기도 하거든요.
또 치료 후에 호르몬 변화나 수면 질 저하, 불안감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단순히 몸만 쉬는 걸로는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시작하는 것이 체력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지금처럼 피로를 쉽게 느끼는 상태라면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 가벼운 요가, 수중운동처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신 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이 좋아요. 하루 10~20분 정도라도 규칙적으로 시작하면 몸의 에너지 시스템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컨디션도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빈혈, 갑상선 이상, 심장 기능 저하 등 체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은 없는지도 병원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잘못된 건 아니고, 회복을 위한 ‘두 번째 과정’으로 보시는 게 더 맞을 수 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면서 천천히 나아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