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투석해야 한다는데동정맥루가 뭔가요 (강동 40대 중반/여 투석혈관)
Q · 질문
남편이 신장이 많이 안 좋아져서 이제 투석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수술을 먼저 해야 한다고 팔에다가 뭘 만든다는데 설명을 들어도 너무 어려워서 기억이잘안나네요
찾아보니동정맥루를만든다고하는데 동정맥루가뭔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찬입니다.
병원에서 들은 설명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시는 게 당연합니다.
동정맥루는 쉽게 말해 투석 기계의 빠른 속도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혈관을 팔에 새로 만드는 겁니다.
우리가 평소에 피 검사할 때 쓰는 일반 혈관(정맥)은
얇고 피가 흐르는 힘이 약해서, 분당 2~300ml씩 피를 뽑았다 넣어주는
투석 기계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피부 깊은 곳에 있는 튼튼한 동맥과 피부 얕은 곳에 있는 정맥을 수술로 연결해 주는 겁니다.
이렇게 두 혈관을 이어주면 굵고 튼튼하게 변합니다.
마치 좁은 골목길을 넓은 고속도로로 확장 공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팔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고 만져보면 윙윙거리는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건 혈관이 투석을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편분의 생명선이 될 소중한 혈관이니 의료진을 믿고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