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을지로3가 31세/여, 습진 문의합니다
습진이 겨울에는 그럭저럭 유지되는데 여름철에만 왜 심해질까요?
물놀이 다녀온 후로 더 심해졌습니다.
물 닿는걸 최대한 피하는게 맞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곽정원입니다.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한의사 한의학박사 곽정원 원장입니다.
습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습진은 지속적인 피부염증으로 피부장벽이 약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피부장벽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탕 속에 오래 있으면 때가 잘 벗겨지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습도와 온도가 높으면 피부 위 세균이나 곰팡이의 증식이 늘어나서 더 심해지기 쉽습니다. 이것이 여름에 더 심해지고 물놀이 후 심해지는 이유입니다.
습진이 생기는 원인은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있는데 일단 외부적 요인은 지속적인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의해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것에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 밖에 사는 상재균 중 병원성을 가진 유해균들이 과증식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옷의 마찰이나 압박, 그리고 덥고 땀이 차는 환경에서 습진이 있는 손으로 긁거나 피부에 손상을 주었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름까지 배어나온다면 이차적인 균감염의 상태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습제를 발라야하는 이유 역시 피부장벽이 무너졌기 때문에 보호막을 보습제로 형성시키는 것입니다. 목욕을 오래하는 것이나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부장벽의 기름막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래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이나 가을에는 더욱 신경써야합니다. 난방 역시 건조함을 더 가중시키기 때문에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으로 습도를 올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적인 요인은 내 몸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독소인자가 혈액을 타고 혈행으로 피부에 유입된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독소는 장을 통해서 유입된 것이 많습니다. 소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노폐물이나 음식 안에 있는 화학물질, 가공음식의 독소, 또는 장내 미생물 중 유해균이 만든 독소 등이 면역이 떨어진 틈을 타서 장을 통해 유입된 것입니다. 이러한 독소가 간이나 신장 등에서 해독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게 되면 피부로도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손, 발, 두피와 같이 말단부위에 독소가 침착해서 발진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팔꿈치 내측, 목, 오금,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약하고 예민한 피부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자극이 많은 부위 벨트라인이나 속옷라인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 한가지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습진의 경우 복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손에 있는 습진이 감염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는 옮겨지지 않지만 '자가습진화'라고 해서 자신의 몸에서는 여기저기 번지거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 역시 이러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는 천연항생물질이나 광선 등을 통해 살균으로 과증식된 유해균을 줄이고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독소의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면역과 독소 배출을 돕는 해독의 기능을 높이고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이는 한약치료와 식이에 대한 관리 등이 필요로 하게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