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도동 38세/남, 지루성피부염 치료
얼굴과 두피에 가려움이랑 각질이 계속 반복돼서 지루성 피부염이 의심되는데 지루성 피부염은 치료가 가능할까요?
재발이 잦은 편인가요?
관리가 잘 되면 좋아진 상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습관이나 환경이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평소에 세정이나 보습 같은 기본 케어는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영천입니다.
얼굴과 두피에 반복되는 가려움과 각질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겠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치료보다는 증상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재발 간격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합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장기간 재발 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발이 잦은 이유는 피부 자체의 염증 성향이 남아 있는 데다 다양한 생활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과로, 음주, 맵고 기름진 음식, 계절 변화, 덥고 습한 환경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또한 두피의 피지 분비 증가와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대한 염증 반응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 열의 불균형과 피부 회복력 저하가 함께 나타난 상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함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열의 균형을 조절하고 피부 장벽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은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해 하루 2회 정도만 부드럽게 세안하고, 두피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순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뜨거운 물로 오래 씻거나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에는 피부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현재 염증의 정도와 재발 원인을 함께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