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남 ADHD, adhd일까요?? 끝까지 하는게 없어요
아이가 뭘해도 끝까지 마무리를 못합니다. 한가지를 시작하면 항상 중간에 다른 행동을 해요..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싫어하고 계속몸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입니다.
숙제같은걸 할 때도 5분이상 앉아있지 못하는거같아요..
정도가 심한것같은데 adhd인걸까요?
남편은 그냥 장난끼많고 노는걸좋아해서 그러는 거지 무슨 adhd냐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산만한것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에비해 너무 집중력이 떨어지는거같아서 걱정입니다.
adhd는 어떻게 판단하는 건가요?
조언이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우입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산만한 행동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다른 행동을 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워하고 몸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은 ADHD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러한 모습만으로 ADHD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도 비슷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불안, 학습 환경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동이 일시적인지, 여러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 학습에 실제 어려움을 주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ADHD를 단순히 집중력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와 심신의 균형을 함께 살펴봅니다. 아이마다 체력과 기질, 정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는지, 잠은 깊게 자는지, 예민하거나 불안한 성향은 없는지, 식욕과 소화는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실제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 중에는 수면의 질이 좋지 않거나 긴장도가 높고,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거나 산만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집중을 못하는 아이'로 보기보다는 아이의 생활습관과 정서적인 요인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이의 증상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를 안정시키고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신체활동,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너무 빨리 ADHD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담임선생님의 관찰 내용과 가정에서의 모습을 함께 비교해 보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조기에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도움을 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