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배 아픔. 사춘기(인천송도)
애 할머니이니다. 손주가 수개월 째 두통에 복통에 내내 울렁거린다고 호소를 함니다. 그리고 학원에도 소문날 정도로 감기도 자주걸리고.요. 툭하면 배가 뒤틀린 것 같다고 하고 어지럽다니까 걱정임니다. 그리고 키가 큰편이 아닌데 지금 사춘기가 왔는데 금방 첫생리를하지 않을깐싶어 문의 드림니다. 원장님? 도와주세요. 열두살 여자아입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재경입니다.
손주가 아프다는데 부모도 아닌 할머니가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알아봐 주시는 거잖아요.
그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두통, 복통, 울렁거림, 어지러움이 수개월째 반복된다면 단순히 예민한 아이라서가 아닙니다.
이 증상들은 따로따로 보면 각각 다른 문제처럼 보이지만, 한의학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봐요.
몸 안의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뭉쳐 있으면,
머리로는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배로는 복통과 울렁거림으로 신호를 보내거든요.
감기를 달고 사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순환이 막히면 면역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몸 안에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
이런 증상들이 더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첫 생리가 가까워졌다면 더더욱 지금 몸 상태를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잘 넘겨야 생리통이나 불규칙한 생리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거든요.
키도 생리 시작 전후로 성장 속도가 달라지니, 지금이 놓치면 아쉬운 타이밍이에요.
손주 데리고 편하게 들러주세요.
할머니가 이렇게 챙겨주시는 만큼, 저도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한의원 인천송도점 원장 고재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