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 때문에 한의원 치료 고민 중이에요
서대문구 20대초반,여 다낭성난소증후군
원래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3~4달에 한 번꼴로 생리를 하거나 아예 유도제를 먹어야만 겨우 생리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랑 피검사를 받아봤더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병원에서는 일단 피임약을 처방해 주면서 주기를 맞추자고 하시는데, 피임약을 먹으면 생리는 규칙적으로 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약을 오래 먹었을 때 부작용도 우려되고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을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피임약 없이 스스로 배란하고 생리할 수 있도록 몸 기능을 회복하는 게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예입니다.
갑작스러운 생리불순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진단으로 상심이 크시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1.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생리불순은 어떤 관계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PCOS에서는 LH/FSH 비율 이상과 안드로겐 과잉으로 난포가 정상 성숙되지 못하고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희발월경) 아예 생리가 없어지는(무월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의원에서는 PCOS 근본 원인인 호르몬 불균형을 치료하여 생리주기를 정상화합니다.
2. 한의원에서 피임약 없이 스스로 배란하는 몸 기능을 회복하는 게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한방 치료의 최종 목표는 외부 호르몬제의 도움 없이 '난소 스스로 건강한 난자를 키워내고 정상적으로 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배란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생리 주기가 정상화되었다는 국내외 연구 논문과 임상 데이터들이 다수 보고되어 있습니다.
3. 치료 기간은 보통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난포가 자라서 배란이 되고 생리로 이어지는 한 주기가 보통 1달이므로, 한방 치료 역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난소가 스스로 규칙적인 배란성 생리를 3회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라기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사성 성향의 질환입니다. 한의원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시면 치료 속도를 훨씬 앞당길 수 있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궁과 난소 상태,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