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원인에 대해 궁금합니다 (잠실 틱장애)
잠실 초등학생/남 틱장애
아이가 작년 겨울부터 조금씩 틱증상이 보이더니 초등학교 입학한 뒤로 좀더 심해졌어요.
눈을 심하게 깜빡거릴 때가 있고, 가끔 목을 꺾는 모습이 보이는데, 틱장애 증상인 것 같아요.
학교가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유난히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피곤할 때 좀 심한 것 같고,
가끔 형이랑 게임을 할 때 더 심하게 보입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줘서 그런 걸까요? 스마트폰을 많이 봐서 틱이 생긴 걸까요?
심해지니까 편안하게 보고 있기가 어렵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자녀분의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눈을 깜빡이거나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볼 때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끼실 수 있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잘못이 절대 아니니 마음을 가볍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틱장애는 부모님의 양육 방식이나 스트레스만으로 새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틱은 신경계의 발달과정에서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의 '기저핵'이 미숙하게 발달하면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즉, 아이의 타고난 체질적 특성과 신경계의 취약성이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는 틱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미 취약성을 가진 아이에게 증상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심리적으로 긴장하고 압박을 받으면 잠재되어 있던 증상이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 화면의 강한 시각적 자극 역시 틱 증상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은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기저핵을 더욱 흥분시키며 틱이 심해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대처는 첫째, 아이의 증상을 무조건 지적하거나 혼내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점진적으로 제한하고, 그 시간에 바깥 활동이나 신체적 활동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이의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고 신경계의 균형을 도와 신경이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