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뒤로 넘어가 자꾸 코를 들이마시는 증상입니다(목동 후비루)
목동 소아/여 후비루
작년에도 그러더니 2달째 코 들이마시는 소리때문에 너무나 힘든 엄마입니다. 보는 부모인 나도 괴롭지만 학원에서 들이마시는 소리때문에 전화가 오네요...
이비인후과 약을 먹고는 좀 나아지는듯 한데 금방 다시 시작되니 미칠 노릇이네요...
한의원에서도 이런 코치료나 한약도 있나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여기 코치료도 다니고 상비약도 먹는 어떤 한약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문여입니다.
아이의 “코 들이마시는 소리”가 계속 들릴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님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고 속상하셨을지 느껴집니다.
특히 학원에서까지 연락이 올 정도라면 아이도 모르게 반복되는 행동 때문에 더 위축되지는 않을까, 혹시 습관으로 굳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 같아요~
약을 먹으면 잠시 괜찮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반복되는 모습은 어머님 입장에서는 정말 “끝이 안 보이는 느낌”이 드셨을 거예요~
지금 말씀해주신 증상은 단순한 습관이라기보다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로 인한 불편감일 가능성이 큽니다.
후비루는 코와 부비동에서 만들어진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이물감과 기침, 코를 훌쩍이는 행동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이를 뱉거나 표현하기 어려워 무의식적으로 코를 들이마시거나 “킁킁” 소리를 내며 계속 해결하려고 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소리를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몸 안에서 왜 그런 불편함이 계속 생기는지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단순히 코의 문제가 아니라 ✔ 폐(호흡기 기능)의 약화 ✔ 비위(소화기)의 약화로 인한 점액 생성 증가 ✔ 몸 안의 습담(끈적한 노폐물) 정체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봅니다.
즉, 콧물 자체만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콧물이 ‘생기지 않도록’ 몸의 환경을 바꿔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현재 상태를 고려하여 코 점막의 염증과 붓기를 완화하고, 끈적한 콧물을 줄여 목으로 넘어가는 양을 감소시키며, 폐 기능을 강화해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비위 기능을 보강해 콧물 생성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한약 및 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비약처럼 먹는 한약”은 갑자기 코가 심해질 때 빠르게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대할 수 있고, 평소에는 재발을 줄이는 보조 역할을 하도록 아이 상태에 맞게 처방이 가능합니다.
어머님, 아이의 이런 증상은 절대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 “불편해서 계속 해결하려는 몸의 신호”입니다.
그 신호를 억지로 참게 하기보다는 아이 몸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나은 해결 방법이 됩니다.
지금처럼 반복되는 후비루 증상은 조기에 관리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내원하셔서 현재 코 상태와 체질을 정확히 확인하고 맞춤 치료 방향을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어머님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도록 함께 도와드리겠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