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불안장애에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대전 질병불안장애)
세종 40대초반/여 질병불안장애
몇 년째 불안감이 지속되고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멈추지 않습니다. 병원 약을 먹고 있지만 끊으면 다시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한약 치료로도 조절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시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질병불안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염려증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실제로 심각한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의 작은 변화나 증상에 대해 과도한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병불안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크게 신체증상형과 불안집착형으로 나뉩니다. 신체증상형은 몸의 감각이나 통증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우이고, 불안집착형은 병에 걸렸다는 생각 자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성향, 과거 질병 경험, 가족의 건강 문제 경험, 반복적인 건강 정보 검색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 감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방치료에서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통해 불안을 조절하고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빠르게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단순히 불안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함께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질병불안장애를 심비허, 간기울결, 담열내요 등의 상태로 보고 치료합니다.
이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은 신경 안정, 자율신경 균형 회복, 가슴 두근거림 완화, 수면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긴장 상태로 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약의 장점은 몸 전체의 컨디션을 함께 회복시키면서 불안의 강도를 점차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피로감이나 소화불편, 수면 문제 등 동반 증상도 함께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불안장애는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