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이 고민됩니다 (구리남양주 비만)
구리남양주 초등학생/여 비만
현재 키는 약 130cm, 몸무게는 38kg이고 예전부터 잘 먹는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 체중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평소 활동량이 많지는 않으나 아주 적은 편도 아닌데, 배와 허벅지 쪽으로 살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학교 건강검진에서도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키기에는 아직 어려서 식사를 무리하게 줄이기가 걱정되고, 성장기라 키 성장에도 영향을 줄까 봐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희연입니다.
8살 여자아이가 키 130cm, 몸무게 38kg이라면 보호자분께서 체중 증가 속도를 걱정하실 만합니다. 특히 성장기에는 무조건 적게 먹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 왜 살이 쉽게 붙는지와 성장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많이 먹어서만 체중이 느는 것이 아니라 소화 흡수는 잘 되는데 활동 대비 섭취량이 많은 경우, 간식이나 음료 비중이 높은 경우, 복부비만 형태로 체지방이 잘 붙는 경우, 성장 속도에 비해 체중이 먼저 늘어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배와 허벅지 쪽으로 살이 붙는 양상이라면 생활습관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이어트라는 개념보다 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식사량을 과하게 줄이기보다는 밥, 빵, 면, 간식, 단 음료 섭취 패턴 점검, 저녁 이후 군것질 줄이기, 식사 속도 조절, 단백질·채소 비중 늘리기, 매일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시간 확보 등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중 문제를 볼 때 식욕이 유난히 강한지, 배고픔을 참기 어려운지, 복부에 지방이 잘 붙는지, 변비나 복부 팽만은 없는지, 성조숙 경향은 없는지, 키 성장 속도와 체중 증가 속도가 균형적인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불필요하게 식욕이 항진되어 있거나, 습관적으로 과식하는 흐름, 복부 순환 저하, 대사 불균형이 같이 보이기도 해서 이런 부분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한약치료나 생활관리 상담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살을 빼는 것 자체보다 앞으로 체중이 더 가파르게 늘지 않도록 흐름을 잡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8살 전후 여자아이는 체중 증가와 함께 성조숙증 여부도 같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격이 빨리 커지는 아이들 중 일부는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가슴 멍울이나 체취 변화, 키가 갑자기 빨리 크는 양상이 보인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굶기는 관리보다는 식습관, 간식 패턴, 성장 속도, 체지방 분포, 성조숙 가능성을 함께 보면서 아이 몸에 맞게 체중 증가 속도를 조절해주는 접근이 가장 좋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소아 성장 진료가 가능한 곳에서 현재 성장상태를 한번 종합적으로 점검받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