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이 우울증 같아요. (강북구 청소년우울증)
강북구 고등학생/남아 청소년우울증
고1 제 남동생이 요즘 좀 이상해요. 저랑 나이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저랑 장난도 잘 치고 말도 잘 하고 그랬는데요. 방밖에 안 나오려 하고 말도 없고 기운도 없어 보여요. 잘 웃던 아이가 웃지도 않고 뭔가 이상해요. 엄마는 사춘기니까 그럴거야 그러시지만, 고등학생 되고 벌 써 1년 다 되가는데 계속 그러니까 너무 걱정되요. 혹시 우울증 같은거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동생분의 증상 때문에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정확한 내용은 직접 진찰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주신 내용에 따르면 가장 먼저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은 학업 및 진학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대인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에게서 전과 다른 감정이나 행동을 '한 번쯤은 겪을 사춘기라서 그렇다'라며 성장과정 중 하나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슬픈 마음이나 우울한 감정의 표현을 직접 표현하지 못하면서 그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청소년기 우울증을 ‘가면 우울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춘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울 만큼 신체 및 정서적인 변화들이 일어나 예민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거나, 울음을 터뜨리거나, 죄책감을 느낀다던 지하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 있다면 평소 말이 많았던 아이가 말수도 적어지고 일상생활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또는 잠을 잘 들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참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의 우울증인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를 권유드리고 싶은데요. 한의학적으로 우울증은 기운이 뭉치고 펴지지 못하는 울증(鬱證)이나 정서조절의 문제와 관련되는 칠정상(七情傷)의 범주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우울증의 악화를 막고 호전시키려면, 우울증 자체의 검사와 진단뿐 아니라 환자분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상태를 정확히 진찰하여 적절한 처방과 치료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체력과 정신력, 뇌 기능이 잘 회복되고 뇌 스스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