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의 스트레스와 청소년 우울증 (노원구 청소년우울증)
노원구 고등학생/여 청소년우울증
다 할머니 때문인 것 같아요. 어릴 때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랑 오빠 저 그리고 외할머니랑 이렇게 넷이서 살았는데요. 엄마는 일하느라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 늦게 들어오셨고, 거의 할머니가 봐주셨는데요. 결벽증이 심했던 할머니가 유독 전한테만 까다롭게 구셨어요. 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사에 간섭이 심했고 어릴 때는 몰랐지만 사춘기 지나면서 저도 화내면서 반항하게 되고 지금 대학생이 되었는데도 그러세요. 정말 속이 뒤집히고 답답해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고 집에서는 말 한 마디도 안 섞으려고 합니다. 그게 트라우마가 된건지, 다른 누가 제 일에 간섭한다 싶으면, 그게 맞고 틀리고를 넘어서 속에서부터 화가 올라옵니다. 나중에 사과할 일도 자꾸 생깁니다. 이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심리상담도 몇 번 받아봤어요. 그래도 해결이 안 되네요. 앞으로 사회생활도 걱정이고, 어쩌면 좋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우울증은 슬프고 공허하며 우울한 기분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장애 및 신체 증상으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으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증과 같이 마음이 편하지 않은 심리적 질환은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는 해마나 편도체와 같은 뇌 기관의 기능이상과 관련됩니다. 임상적으로 우울증은 육체적인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심신이 모두 지쳤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인관계의 스트레스와 갈등이 그 배경으로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우울증은 기운이 뭉치고 펴지지 못하는 울증(鬱證)이나 정서조절의 문제와 관련되는 칠정상(七情傷)의 범주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우울증의 악화를 막고 호전시키려면, 우울증 자체의 검사와 진단뿐 아니라 환자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정확히 진찰하여 적절한 처방과 치료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체력과 정신력, 뇌 기능이 잘 회복되고 몸과 마음 스스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빨리 진행한다면, 성인보다 더욱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받아보셨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