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에어컨 쐬면 손발이 차갑고 시린데 치료가 가능할까요 (부산 사상구 30대 후반/남 수족냉증)
안녕하세요. 사상구 주례동에 살면서 진해 웅동 쪽으로 자주 오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편인데, 한여름에도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조금만 쐬면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시리다 못해 아릴 정도로 차가워집니다.
겨울에는 수면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려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손발이 찰 때마다 소화가 안 되거나 아랫배가 살살 아프면서 생리통도 심해집니다. 주변에서는 그냥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고 따뜻한 차나 마시라고 하는데, 정말 한약이나 침 치료로 이 차가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허영현입니다.
부산 우아한방병원 허영현 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사계절 내내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시린 통증과 손발의 차가움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남모를 고생이 참 많으셨을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외부 온도가 낮아서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엔진 역할을 하는 복부와 장기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따뜻한 혈액이 사지 말단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내부적인 순환 장애 신호입니다.
특히 사상구나 진해 일대에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며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소화기 능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냉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을 몸속의 따뜻한 기운인 양기가 부족해진 양허 상태이거나,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손발 끝까지 온기가 도달하지 못하는 기울의 상태로 진단합니다.
장기가 차가워지면 위장 운동이 위축되어 소화 불량이 잦아지고, 자궁 주변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찌릿한 생리통이나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게 됩니다.
체질이라며 방치하기보다, 내부의 식어버린 온기를 되살리고 전신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다스림이 시급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개인의 체질과 냉증의 깊이에 맞춘 한약 처방을 통해 약해진 장부의 양기를 북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과정을 우선으로 합니다.
이는 위장과 자궁 주변의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손발 끝까지 따뜻한 온기가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도록 돕는 든든한 밑바탕이 되며, 만성적인 소화 불량과 생리통을 함께 개선하는 데 탁월합니다.
이와 함께 경락의 막힌 흐름을 소통시키는 침 치료와 정제된 약재 성분을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긴장된 혈관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혈액 순환 속도를 한층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하복부에 집중적으로 따뜻한 열감을 전달하는 온열 요법과 뜸 치료는 아랫배의 냉기를 몰아내고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와 몸 안팎의 온도를 균형 있게 맞춰줍니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의 온도를 높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식어버린 불씨를 살려 면역력과 장부 기능을 정상화하는 체질 개선의 과정입니다.
사상구 주례동이나 사하구 하단, 그리고 강서구 명지와 진해 웅동 어디서든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는 위치에서 정성을 다해 한 분 한 분의 체질적 특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만간 방문하셔서 현재의 양기 수준과 순환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는 찬바람 걱정 없이 온몸이 따뜻하고 가뿐한 상태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