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주변이랑 팔자 라인이 항상 빨갛고 번들거리는데 지루성피부염 관리법요 (울산 40대 초반/여 지루성피부염)
2년 전부터 코 옆이랑 입가 팔자 라인, 눈썹 안쪽이 유독 붉고 번들거리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했는데, 세안을 해도 금방 기름기가 올라오고 해당 부위만 항상 붉어져 있어서 화장으로 가려도 티가 납니다.
스트레스받는 날이나 생리 전후로 더 심하게 달아오르는 것 같아서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형탁입니다.
코 옆과 입가, 눈썹 안쪽처럼 특정 부위만 반복적으로 붉고 번들거린다면 외관상 스트레스도 적지 않으셨겠습니다.
특히 화장으로 가려도 쉽게 티가 나고 생리 전후나 스트레스 시기에 더 심해진다면 몸 상태와의 연관성도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얼굴과 두피 부위에 붉음과 각질, 번들거림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코 주변, 눈썹 안쪽, 입가 같은 부위는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세안을 해도 금방 기름기가 올라오는 것은 단순 청결 문제라기보다 피부 피지 조절 기능과 피부 장벽 균형이 흔들린
상태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수면 부족이 이어지면 자율신경 균형 변화로 피지 분비와
피부 열감이 증가하면서 붉음과 염증 반응이 더 쉽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생리 전후 악화 역시 호르몬 변화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변화는 피지 분비와 피부 염증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피부가 더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체내 열 순환 불균형과 자율신경 기능 변화가 얼굴 피부 반응으로 드러나는 상태로 이해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가 겹치면 피부 열감과 피지 불균형이 쉽게 활성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치료 시에는 현재
피부 상태와 피지 분비 정도, 생활 습관과 생리 주기 등을 함께 고려하여 피부 염증과 피지 균형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한약 처방과 침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피부 타입과 생활 환경에 따라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로는 과도한 세안이나 강한 클렌징을 줄이고, 수면 부족과 과로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주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부 열감과 피지 분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굴 붉음과 번들거림이 반복되고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현재 피부 상태와 생활 패턴을 함께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