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우울증일까요? (서울 50대 초반/여 갱년기)
Q · 질문
최근 들어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많아졌어요. 주위에서 눈치를 볼 정도로 제가 예민해졌다고도 하고요.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데… 혹시 이게 갱년기우울증일까요? 치료가 필요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요?
이현숙 전문의✓ 신원 검증
한의사 · 여자인한의원 (서초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숙입니다.
예전과는 다른 정서 상태에 당황스러움과 불안함이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무심코 눈물이 나는 날이 잦아지고, 의욕이 사라지는 경험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의 감정 변화를 몸과 마음의 진액이 소모되며 나타나는 반응으로 이해합니다. 몸 안의 '수(水)'가 줄어들면 '화(火)'가 과해져 불안, 초조, 무기력 등 감정의 흔들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과정에서 심장과 뇌의 기능도 함께 영향을 받아 우울감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지금은 쉬어야 할 시기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아침 햇빛을 받으며 걷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고, 입맛이 없어도 규칙적인 식사를 시도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감이 단순한 기분 저하로만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혼자 끌어안고 계시기보다는 한 번쯤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정과 신체의 균형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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